에이스 루친스키 7이닝 무실점 호투
강진성 홈런 포함 ‘3깡’ 3타점 활약

NC가 드류 루친스키, 강진성의 활약에 힘입어 LG를 꺾었다.

NC다이노스는 10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LG트윈스와 경기에서 6-0으로 완승했다.

3연패 수렁에서 빠져나온 NC다. 마운드에서는 에이스 루친스키가 앞장섰다. 루친스키는 1회 2사 후 김현수에게 안타, 채은성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1·2루 실점 위기에 처했지만 이천웅을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이후 7회까지 LG 타선을 요리한 루친스키는 7이닝 6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6승을 챙겼다.

타선에서는 강진성이 ‘깡’을 보여줬다. 강진성은 3회 선두타자로 나서 LG 선발 이민호에게서 우중간 2루타를 뽑아냈다. 정범모의 희생번트로 3루로 진루한 강진성은 박민우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홈으로 들어왔다. 스코어 1-0.

▲ NC다이노스 강진성. /NC다이노스
▲ NC다이노스 강진성. /NC다이노스

4회 1사 후 애런 알테어가 우중간 2루타를 작렬했다. 박석민이 2루수 뜬공 처리됐지만 노진혁이 우익수 방면 2루타를 터트리며 1점을 추가한 가운데 타석에 들어선 강진성이 이민호의 6구째 146㎞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스코어 4-0으로 달아나는 이닝이었다.

NC는 9회 선두타자 알테어의 볼넷, 박석민의 우전 안타로 맞이한 무사 1·3루에서 노진혁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강진성이 좌전 안타를 작렬하며 2루에 있던 정진기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스코어 6-0. ‘1일 3깡’을 한 강진성은 이날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NC는 루친스키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임정호가 8회, 임창민이 9회를 무실점으로 책임지며 6일 한화이글스전 충격패 이후 빠졌던 3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올 시즌 LG전 2승 5패.

NC는 11~1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라이온즈를 상대로 주말 3연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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