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고용동향 176만 6000명
지난해 동기보다 2.4% 늘어

경남의 취업자 수가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취업자 수가 급감한 데 따른 기저효과에다 최근 경기 흐름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9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경남도 고용동향'을 보면 5월 취업자 수는 176만 6000명으로 1년 전보다 2.4%(4만 2000명) 증가했다. 경남 취업자 수는 올해 1월(165만 4000명) 최저점을 찍고, 2월(168만 1000명)부터 3월(171만 2000명), 4월(174만 8000명), 5월(176만 6000명)까지 4개월 연속 늘었다.

남성 취업자(101만 2700명)는 전년 동기 대비 1.5%(1만 5000명), 여성 취업자(73만 9000명)는 3.8%(2만 7000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의 고용률은 61.9%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5%포인트 상승했다. 남성 고용률은 71.8%, 여성은 51.9%로 각각 집계됐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상용직(-1만 7000명)은 줄고, 임시직(+5만 명)은 크게 증가했다.

5월 경남의 실업자 수는 7만 명으로 1년 전보다 5.7%(4000명) 줄었다. 남자는 5.6%(2000명) 감소했고, 여자도 5.8%(2000명) 줄었다.

경남의 실업자 수가 지난달 5개월 만에 6만 명대에 진입했지만, 다시 7만 명대 실업자 수를 기록했다.

실업률은 3.8%로 1년 전보다 0.3%포인트 하락했다. 남자는 0.3%포인트 하락한 3.8%, 여자는 0.4%포인트 상승한 3.8%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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