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별로 7체급·민속리그 4체급…여자부 매화·국화·무궁화

설준석 학생은 현재 고등학교부에서 '용사급'이다. 씨름 체급은 어떻게 되는 것일까.

대한씨름협회는 전국씨름선수권대회(아마추어대회)에서 초등학교부·중학부·고등학교부·여자부·대학부 및 일반부별로 체급을 따로 정해두고 있다. 여자부를 제외하고는 명칭은 같지만, 체중에 차이가 있다.

체급에 따라 경장급, 소장급, 청장급, 용장급, 용사급, 역사급, 장사급이 있다. 여자부는 매화급, 국화급, 무궁화급이 있다.

초등학교부는 40㎏ 이하 경장급, 45㎏ 이하 소장급, 50㎏ 이하 청장급, 55㎏ 이하 용장급, 60㎏ 이하 용사급, 70㎏ 이하 역사급, 120㎏ 이하 장사급이다. 중학부는 60㎏ 이하 경장급, 65㎏ 이하 소장급, 70㎏ 이하 청장급, 75㎏ 이하 용장급, 80㎏ 이하 용사급, 90㎏ 이하 역사급, 130㎏ 이하 장사급이다.

고등학교부는 70㎏ 이하 경장급, 75㎏ 이하 소장급, 80㎏ 이하 청장급, 85㎏ 이하 용장급, 90㎏ 이하 용사급, 100㎏ 이하 역사급, 135㎏ 이하 장사급이다. 대학·일반부는 경장급이 75㎏ 이하부터다. 체급마다 5㎏씩 늘고, 용사급에서 역사급은 10㎏이 늘어나 105㎏ 이하, 장사급은 140㎏ 이하다.

여자부는 매화급 60㎏ 이하, 국화급 70㎏ 이하, 무궁화급 80㎏ 이하로 돼 있다.

실업팀 선수가 참여하는 민속리그는 우리가 흔히 들어본 체급이다. 태백급 80㎏ 이하, 금강급 90㎏ 이하, 한라급 105㎏ 이하, 백두급 140㎏ 이하다. 여자부 체급은 선수권대회와 같다. 각 체급 우승자가 장사가 된다. 태백장사, 금강장사, 한라장사, 백두장사, 매화장사, 국화장사, 무궁화장사가 되는 것이다. 천하장사는 1년에 한 번 12월에 체급에 관계없이 도전해서 장사가 되는 것인데, 대부분 백두급에서 나왔다. 드물게 과거 이만기 선수가 한라급에서 천하장사가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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