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들 이달 중순까지 지원

양파·마늘 수확에 모내기가 진행되는 6월 초·중순이 농촌에서는 일손이 가장 절실한 때다.

사과 주산지인 밀양시는 열매솎기에 집중해야 할 시기이기도 하다.

여러 개 달린 사과 중에서 가장 튼실한 하나만 남겨놓고 모두 제거하는 작업에 일손이 많이 들기 때문에 지난달 31일부터 박일호 시장을 비롯한 밀양시 공무원들이 돌아가면서 팔을 걷어붙인다.

▲ 창녕군 계성면 사리에서 지난달 말 주민복지과와 계성면사무소 직원들이 양파 수확 농가의 일손을 돕고 있다.  /창녕군
▲ 창녕군 계성면 사리에서 지난달 말 주민복지과와 계성면사무소 직원들이 양파 수확 농가의 일손을 돕고 있다. /창녕군

창녕군은 본격적인 농번기인 이달 20일까지 '농촌 일손돕기 집중기간'으로 정해 관련 행정에 전력을 다한다.

같은 기간 마늘·양파 수확과 파종, 비닐하우스 작업 등에 전문 인력과 농기계 대체 인력을 제외하더라도 모두 1600명의 일손이 부족할 것으로 파악했다.

창녕군도 모든 읍·면 공무원들이 이 기간에 2회 이상 일손 돕기에 나설 계획이다. 코로나19로 인력 수급이 더 어려워진 점을 감안해 군부대와 기관단체, 기업체 등에도 협조 공문을 발송했다. 또, 모든 읍면에서 농촌일손돕기 추진단 및 창녕군 농촌고용인력지원센터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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