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추가시간 실점하며 승점 3점 머물러...수원도시공사와 2-2

창녕이 다잡은 승리를 놓치며 첫 승 달성에 실패했다. 

창녕WFC는 24일 창녕스포츠파크에서 열린 한화생명 WK리그 7라운드 수원도시공사와 경기에서 2-2로 무승부를 거뒀다. 창녕은 경기 종료 직전 문미라에게 실점하며 다 잡은 승리를 놓치며 7경기 째 승리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 

창녕은 전반과 후반 극명한 경기력 차이를 보였다. 전반전은 수세에 몰려 이렇다 할 공격기회를 잡지 못했다. 

전반 9분과 34분 연이어 위기를 맞았던 창녕은 37분 실점했다. 파울 과정에서 어수선한 분위기를 내준 창녕은 상대가 기습적으로 시도한 세트피스에 무너지면서 사와코에게 선취골을 내줬다. 

0-1로 뒤진 창녕은 전반을 마친 뒤 위재은과 최지나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창녕은 후반 1분도 되지 않아 오른쪽 측면에서 위기를 맞았다. 

수원이 측면에서 시도한 6번의 패스로 창녕 수비진이 허무하게 무너졌다. 골키퍼가 빠른 판단으로 슈팅 각도를 좁히지 않았다면 추가골을 내줄 수 있었다. 

마땅한 공격기회를 잡지 못했던 창녕은 12분 마침내 동점골을 터트렸다. 

상대 패스를 끊어낸 뒤 중원에서 공을 잡은 최지나가 문전으로 달려가는 위재은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위재은은 첫 터치로 상대 수비를 벗겨낸 뒤 오른발로 득점을 만들었다. 

한 차례 기회를 놓쳤던 창녕은 후반 44분 역전에 성공했다. 이번에는 코너킥 기회를 결정지었다. 

위재은이 골문 가까운 곳으로 시도한 코너킥을 장혜원이 머리로 마무리지었다. 

첫 승까지 1분을 남겨놓은 창녕은 후반 추가시간 문미라에게 실점하며 아쉬운 무승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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