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로운'결성…시민 특강도

영화를 좋아하고 영화에 관심 많은 경남지역 청년들이 모여 만든 단체, '영화로운'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영화로운은 지난해 박민지(33) 대표를 중심으로 약 20명이 결성했다. 의기투합해 단편영화 <그냥>을 만들었고 올해 경남도의 '청년공동체 활성화 사업'에 선정됐다.

▲ 영화를 좋아하는 경남지역 청년들이 만든 단체 '영화로운'.  /영화로운
▲ 영화를 좋아하는 경남지역 청년들이 만든 단체 '영화로운'. /영화로운

영화로운은 올해 영화와 드라마 제작, 시민 특강, 독립영화 상영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청년예술인이 단편영화 1편 이상을 제작할 목표로 매월 한 번씩 모여 의견을 나눈다. 또 시민을 대상으로 총 3회 연출·촬영·연기에 관련된 멘토 특강을 진행한다. 최근 영화 <잔칫날>의 김록경 감독을 초청해 강연을 펼쳤고 28일 오후 7시 진주 소극장 날개(진주시 대안동 하나은행 주차장 맞은편 2층)에서 정성욱 촬영감독이 시민을 만난다. 마지막 특강은 6월 초(미정) 영화배우의 영화이야기가 펼쳐진다.

이어 6월과 10월 영화로운이 선택한 독립영화를 상영한다. 상영작품은 협의 중이며 총 3개 작품이 상영될 예정이다.

박 대표는 "지역이라는 한계에 부딪혀 혼자 고민하는 것보다 영화, 연기, 촬영에 관심이 있는 친구들이 협력하는 게 좋다고 생각했다"며 "앞으로 영화인답게 시나리오 집필, 오디션, 촬영, 편집까지 제대로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