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리 유적 출토 청동기 유물

의령군 의병박물관이 의령읍 서동리 유적에서 출토된 국가귀속문화재 53점을 인수했다.

인수한 국가귀속문화재는 의령군이 추진한 도시계획도로 중로2-5호선 개설사업에 포함된 유적에서 출토된 청동기시대 유물이다.

2019년 (재)가야문물연구원은 유적에서 집터를 비롯한 생활유구 9기와 돌널무덤 2기를 발굴했다. 대표적인 유물은 돌칼과 화살촉을 비롯해 천하석으로 만든 담녹색 곡옥 등이 있다.

이후 유물 국가귀속을 위한 행정조치가 완료돼 이번에 국가귀속문화재 보관·관리 위임기관으로 지정된 의병박물관이 인수하게 됐다.

의병박물관 관계자는 "서동리·유적에서 출토된 유물은 2004년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가 조사한 서동리 고인돌 1기와 더불어 의령읍 일대 청동기시대 유력집단 실상을 복원할 수 있는 중요한 학술적 토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의병박물관은 현재 보물 제671호 '곽재우 유물일괄'을 비롯하여 중요유물 6000여 점을 보관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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