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경남태권도협회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태권도장에 2차 지원금을 지급한다.

협회는 13일 오전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동 마산실내체육관 내 협회 회의실에서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사회에서는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태권도장 800여 곳에 방역물품과 지원금 100만 원을 각각 지급기로 의결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전달하는 지원금이다.

이와 함께 감찰, 고충처리, 상생발전, 대외협력, 대학·일반팀 창단 등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회원 간 불협화음을 치유하고 협회 위상을 드높인다. 특히 반목·갈등 과정에서 있었던 징계자·해임자를 전원 사면·복권하고 추후 불이익이 없도록 했다.

전무·총무이사 연봉을 하향 조정하는 가운데 임원 회의비는 줄이되 국기원 기술심의회 위원 일비를 인상했으며, 부회장·이사에게 분담금을 부과해 협회 기금으로 조성, 우수선수 육성 지원금 등에 쓰기로 했다.

협회는 경남장애인태권도협회에서 요청한 장애인 승단심사 문제에 협조키로 하고 선수 육성·발굴 발송공문에 필요한 주소록도 제공하기로 했다.

한규학 신임 회장은 "지원금은 코로나19로 고통받는 관장들에게 단비와 다름없어 경영애로 해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이라며 "모든 행정은 공개 원칙으로 회원 알권리도 충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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