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어린이날 행사서 확진자와 밀접접촉

허성무 창원시장이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해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허 시장은 지난 5일 의창구에서 비전누리문화원 주관으로 열린 어린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허 시장은 당시 장난감, 과자 등이 담긴 체험 상자를 승용차를 타고 온 시민들에게 전달했다. 이 행사에는 시민 2000여 명이 몰렸다.

8일 현재까지 이 행사에 참석한 이 가운데 3명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와 40여 분간 같은 장소에 머무른 허 시장은 지난 7일 밀접 접촉자로 분류됐다.

허 시장은 접촉자로 분류된 직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는데, 8일 새벽 음성판정이 나왔다. 그러나 허 시장은 감염병 관련 법령에 따라 오는 19일까지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 지난 4월 2일 AZ 백신 접종받는 허성무 창원시장. /창원시청
▲ 허성무 창원시장이 지난 4월 2일 창원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받고 있다. /창원시

이 밖에도 당시 어린이날 행사에는 황규종 의창구청장, 김지수 경남도의원도 참석했다. 두 사람도 보건소에서 증상을 모니터링하는 능동감시자로 분류됐다.

앞서 허 시장은 지난달 2일 창원시 재난안전대책본부장 자격으로 창원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받았다.

창원시는 허 시장이 자가격리에 들어감에 따라 안경원 제1부시장 주재로 대책회의를 열었다.

안경원 부시장은 "최근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는 등 지역사회에 다시 코로나19 확산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시민 여러분의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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