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3일 출범 음악회 열기로

지역의 오페라 단체들이 뜻을 모아 '경남오페라연합회'를 출범시켰다.

연합회는 지난 1개월간 공청회를 거쳐 지난달 26일 법인 등록을 마쳤다.

회원단체는 경상오페라단, 밀양오페라단, 벨라미치오페라단, 창원오페라앙상블, 리릭오페라앙상블, 경상캄머오페라단, 브라보경남예술단, 경남성악회로 현재까지 8곳이 모였다.

경남오페라연합회 이사장은 김동순 창원대 음악과 교수가 맡았다. 벨라미치오페라단 총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임원진은 주상민·김의진·윤오건 이사, 이종훈 감사, 최강지 사무총장으로 꾸렸다.

경상국립대 음악교육과 교수이자 경상오페라단 단장으로 활발히 움직이는 최강지 사무총장에게 연합회 출범 계기와 활동 방향을 들을 수 있었다. 최 사무총장은 "그동안 지역의 오페라단이 각자 활동을 이어왔고 상생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얻어 연합회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경남오페라연합회는 코로나19 장기화 상황 속에 출범식은 따로 개최하지 않고 내달 출범음악회를 준비하고 있다. 6월 23일 창원 3·15아트센터에서 갈라콘서트 형태로 진행하며, 도민과 관객들에게 출범을 공식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소극장 오페라 페스티벌도 마산문화예술센터 시민극장에서 열고, 세트 의상 공유 상호교류회 등 여러 방식으로 오페라 문턱을 낮추는 활동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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