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서부소방서 도입 화재 진압 효율성 높여

▲ 20일 김해서부소방서에서 '무인 파괴 방수차' 시연 행사를 했다. /경남소방본부
▲ 20일 김해서부소방서에서 '무인 파괴 방수차' 시연 행사를 했다. /경남소방본부

경남 도내 처음으로 김해서부소방서에 '무인 파괴 방수차'가 도입됐다.

무인 파괴 방수차는 소방대원의 접근이 불가능한 화재 현장에서 건축물의 외벽과 창문 등을 파괴해 직접 방수해 화재를 진압하는 특수 장비다. 경남 최초 도입이며 전국 7번째다.

경남소방본부는 이 차량을 산업단지 밀집도가 높은 김해서부소방서에 배치했다. 오스트리아 로젠바우어사가 제작한 이 차량은 물탱크 1만ℓ, 폼탱크 1200ℓ, 소화 분말 225㎏ 등을 저장할 수 있다.

김해서부소방서 담당 구역은 인근 산업단지 밀집도가 도내에서도 손꼽히는 지역으로, 노후 공장 등에서 불이 났을 때 철판과 콘크리트 구조의 지붕·벽면 등의 장애물이 신속한 초기대응의 걸림돌이었다. 무인 파괴 방수차 도입으로 밀폐된 건축물·붕괴 위험이 있는 현장에서 신속하고 효과적인 화재 진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20일 무인 파괴 방수차 시연회에 참석한 손덕상(더불어민주당·김해6) 경남도의원은 "이 차량은 기능적으로 뛰어난 활용성 외에도 원격 리모컨으로 조정할 수 있어 위험한 상황에서 소방대원의 안전 확보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