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주 18.9명보다 대폭 늘어
감염 재생산지수도 1.29로 악화
진주·김해 지역사회 전파 지속

진주·김해지역 코로나 확진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경남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20일 오후 5시 기준(전날 오후 5시 이후)으로 38명이었다. 지역은 △진주 17명 △김해 10명 △창원 4명 △사천 4명 △양산 2명 △하동 1명이다.

진주 5명, 하동 1명은 '진주 지인 모임' 관련이다.

앞서 방역 당국은 역학조사 결과 감염 경로 조사 중이던 기존 확진자 2명이 '보이지7080' 단란주점을 방문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들 접촉자 등 12명의 감염 경로도 '진주 지인 모임'으로 묶어 관리하기로 했다.

이로써 '진주 지인 모임' 관련 누적 확진자는 79명으로 늘었다. 현재까지 '진주 지인 모임' 관련해 1242명을 검사하고 있다. 양성 79명 외 음성 1114명, 진행 중 49명이다. 진주 12명은 각각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김해 6명은 각각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다. 이 가운데 4명은 김해 소재 '김해북교회' 방문자로 확인되었다. 방역 당국은 "4월 12일부터 15일까지 김해시 삼계동 소재 김해북교회를 방문한 도민들은 가까운 보건소를 방문해 달라"고 당부했다.

▲ 20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 설치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 20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 설치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해 3명은 각각 경북·부산·대구 확진자의 접촉자다.

김해 1명은 '김해 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 확진자다. 자가 격리 중 증상 발현으로 검사한 결과 양성이었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34명으로 늘었다.

창원 2명은 각각 증상이 있어 검사한 결과 양성이었다. 이 가운데 1명은 창원 소재 중학교에 다니는 학생이다. 방역 당국은 해당 학교에 선별 진료소를 설치해 학생·교직원 190여 명에 대해 검사 중이다.

창원 2명은 기존 확진자의 가족이다. 이 가운데 1명은 진주 소재 초등학교, 1명은 진주 소재 어린이집에 다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해당 학교·어린이집 학생·원아·교직원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이다.

사천 2명은 '사천 음식점' 관련 확진자다. 이로써 관련 누적 확진자는 41명으로 늘었다.

사천 2명은 증상이 있어 검사한 결과 양성이었다.

양산 1명은 병원 입원을 위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다른 1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다.

경남 누적 확진자는 3446명, 입원 환자는 362명, 누적 사망자는 14명이다.

지난 16주 차(4월 11~17일) 도내 하루 평균 확진자는 33.1명이었다. 그 이전 주 18.9명보다 대폭 늘어난 수치다. 확진자 1명이 주위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보여주는 '감염 재생산 지수'도 지난주 1.29로 악화했다. 그 이전 주는 0.87이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전국 추가 확진자는 549명으로 이틀 연속 500명대를 나타냈다. 최근 일주일 전국 신규 확진자는 731명-698명-673명-658명-672명-532명-54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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