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소방본부, 바다에 추락한 시민 구조 정한호 씨에 표창

다른 사람의 생명과 신체를 구하고 재산을 보호한 시민에게 수여하고자 창원소방본부가 제정한 '골든타임 119상' 1호로 정한호 씨가 선정됐다.

창원소방본부는 바다로 추락한 차량에서 시민을 구한 정 씨에게 골든타임 119상을 줬다고 19일 밝혔다.

▲ 창원소방본부가 바다에 추락한 차량에서 시민을 구한 정한호(오른쪽) 씨에게 골든타임 119상을 수여하고 있다. /창원소방본부
▲ 창원소방본부가 바다에 추락한 차량에서 시민을 구한 정한호(오른쪽) 씨에게 골든타임 119상을 수여하고 있다. /창원소방본부

정 씨는 지난 3월 27일 오후 6시께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 방파제에서 폭우로 바다와 도로를 구분하지 못하고 바다로 추락한 차량을 발견했다.

정 씨는 인근에 있던 망치를 들고 바다에 뛰어들었고, 차량 유리를 깨고 나서 운전자를 재빨리 구조했다. 그는 "내 가족도 이 같은 일을 당할 수 있다는 생각에 바로 바다로 뛰어들었다"며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이기오 창원소방본부장은 "용감한 시민 덕에 더 많은 생명을 지킬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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