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진주·김해·거제·양산 대상

경남도교육청이 사립유치원을 사들여 공립으로 전환하는 '매입형 유치원' 선정 사업 공모에 들어간다. 이번 공모는 20일부터 5월 4일까지다.

선정 유치원 수는 3개 원 이내다. 신청 대상은 창원·진주·김해·거제·양산 5개 지역에서 운영 중인 자가 소유, 단독건물(터), 인가 학급 기준 8학급 이상 등 조건을 갖춘 사립유치원이다.

특히 올해부터 신청 사립유치원은 유치원 운영위원회의 학부모 협의를 거쳐 자문 결과를 제출하도록 해서 학부모 동의 없이 설립자 단독으로 신청하는 일이 없도록 했다.

선정 결과는 오는 8월께 발표할 예정이며, 감정평가·재정투자심사 등 행정절차를 거쳐 2022년 3월 공립유치원으로 개원하게 된다.

2019·2020년 선정된 매입형 유치원은 △창원 현동숲유치원·양덕솔빛유치원 △김해 김해율하유치원·진영유치원 △거제 사등유치원 5곳으로, 현재 공립 단설유치원으로 전환해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내 공립유치원 취원율은 전년도 25.6%에서 올해 28.9%로 3.3%포인트 증가했다.

성점봉 학교지원과장은 "학부모들의 공립유치원에 대한 높은 취학 수요를 반영해 유아 학비 부담 완화와 유아교육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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