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16일 '세월호 7주기, 우리가 기억해요!'라는 세월호 추모 행사를 진행한 통영 인평초등학교 학생들. /통영 인평초교
▲ 15·16일 '세월호 7주기, 우리가 기억해요!'라는 세월호 추모 행사를 진행한 통영 인평초등학교 학생들. /통영 인평초교

도내 학교에서도 세월호 추모 행사가 이어졌다.

합천평화고등학교는 지난 12∼16일 '우리의 한 걸음이 평화의 발자국이 되기를…'이라는 주제로 '평화교육주간'을 정해 다양한 활동을 벌였다. 세월호와 미얀마 민주주의 사태 관련 부스를 중앙현관에 설치해 학생들이 참관하게 하고, 미얀마 민주주의 연대를 위한 세손가락 저항 행동을 사진으로 찍어 전시했다. 14일 학생과 교사 16명이 합천읍 사거리에서 미얀마 민주주의 연대를 위한 피켓 시위를 벌였고, 이날 오후 도서관에서 세월호 참사를 다룬 영화 <당신의 사월>을 관람했다.

통영 인평초등학교는 15·16일 아이스스로(AISSRO) 학생자치회가 주관하는 '세월호 7주기, 우리가 기억해요!'라는 추모행사를 했다. 등하교 시간에 세월호 추모 노래를 들려주고, 중앙통로 벽면에 추모 공간을 마련해 세월호 안내 자료를 제작·전시했다. 행사를 주관한 6학년 기획부장 제성우 학생은 "이번 세월호 추모 행사를 통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언니·오빠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된다고 생각하니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경남도교육청도 12∼16일을 '경남교육 안전주간'으로 정하고, 16일 교육연수원 내 '세월호 기억의 벽'에서 추모식을 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추모식에서 "그날의 아픔을 기억하고 유가족들의 슬픔을 나누려는 우리의 마음이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려는 끊임없는 노력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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