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슝슝통통 놀이터 1호 개장

창원시에 아이들과 부모가 만든 제1호 슝슝통통 놀이터 '좋아좋아 놀이터'가 문을 열었다.

시는 지난 17일 마산합포구 월영동 월영달빛공원에서 '좋아좋아 놀이터' 개장식을 했다. 행사에는 주민참여단과 어린이, 허성무 창원시장, 도의원과 시의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해당 놀이터는 기존 낡은 놀이터를 철거하고 틀에 박힌 놀이시설 대신 오르기 놀이대, 건너기 놀이, 모래놀이장 등 다양한 놀이기구를 설치했다. 놀이터 바닥에는 굵은 모래, 잔디, 파쇄 목재(우드칩)를 깔았다. 사업비는 모두 6억 원이 투입됐다.

▲ 허성무 창원시장이 17일 마산합포구 월영동 월영달빛공원에 있는 '좋아좋아 놀이터'를 찾아 나무 오르기 놀이를 하는 어린이를 응원하고 있다.  /창원시
▲ 허성무 창원시장이 17일 마산합포구 월영동 월영달빛공원에 있는 '좋아좋아 놀이터'를 찾아 나무 오르기 놀이를 하는 어린이를 응원하고 있다. /창원시

'좋아좋아 놀이터'는 주민참여단이 시와 머리를 맞대고 협력해 이룬 성과물이기 때문에 의미가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획 단계부터 디자인, 명칭 선정, 감리 등 조성 전 과정에 놀이터 실제 이용자인 어린이가 참여한 점이 눈길을 끈다.

앞서 시는 지난해 7월 효율적인 놀이터 운영을 위해 '창원시 어린이놀이터 조성 및 관리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으며, '놀이터 기획자'와 '놀이터 활동가'를 운영한다.

시는 1호 '좋아좋아 놀이터'에 이어 진해풍호공원(광석골쉼터), 창원소계체육공원에도 차례대로 2·3호 좋아좋아 놀이터를 만든다.

허성무 시장은 "'좋아좋아 놀이터'는 모든 과정을 어린이와 함께해 만든 창원시 최초 놀이터이다"며 "앞으로 제2호, 제3호 놀이터 조성을 위해 계속해 많은 관심으로 응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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