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사망자 지난해보다 6명↓

창원시 올해 1분기 교통사고 사망자가 지난해보다 6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 17일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된 '안전속도 5030'보다 앞서 펼친 시내 간선도로 제한속도 하향 조정 등 교통안전 정책이 효과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창원시 교통정책과는 올 1분기 기준 교통사고 사망자가 1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8명보다 약 33%(6명) 줄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2019년 1월 원이대로 등 7개 구간(29.2㎞) 제한속도를 시범적으로 시속 70㎞에서 60㎞로 낮췄다.

또 지난해 10월부터 교통사고 예방과 보행자 중심의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하고자 건널목 앞 차량정지선을 기존 2∼3m에서 5m 떨어지도록 일부 구간에서 시범사업을 했다. 시범 구간은 최근 3년간 보행자 교통사고가 많은 지역으로, 의창구 사화로(1.2㎞) 15곳, 성산구 상남상업지역(2.6㎞) 30곳, 마산합포구 용마로(1.1㎞) 15곳, 마산회원구 양덕로(1.6㎞) 20곳, 진해구 용원로(1.2㎞) 20곳 등 모두 100곳이다.

이달에는 교통안전 Plus 캠페인 주제를 '창원형 안전속도 5030'으로 정하고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요청하고 있다. '안전속도 5030'은 보행자 안전을 도모하고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고자 도시부 주요도로 제한속도를 시속 50㎞ 이하로 낮추고 주택가나 보호구역 등 특별히 보행안전을 강화할 필요가 있는 곳은 시속 30㎞로 지정하는 정책이다. 이에 따라 창원시는 시내 도심부 간선도로 기존 70㎞/h 구간은 60㎞/h로, 보조간선도로나 생활도로 등은 주변 환경을 고려해 30∼50㎞/h로 기존 속도를 유지하거나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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