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기업 방역 강화·검사 독려

서부경남지역에서 사천시 사천읍에 있는 한 음식점(디들리밥)과 관련한 집단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경남도 방역당국과 사천시보건소에 따르면 18일 오후 1시 30분 기준 해당 주점 관련 누적 확진자는 36명(방문자 21명, 종사자 2명, 접촉자 12명, 광주 1명)이다.

사천 외에 진주, 고성, 광주광역시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 사천시 방역당국은 확진자 동선 노출자 등 1662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했으며 312명은 자가격리 후 진단검사를 하는 중이다.

특히 해당 주점은 외국인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사천지역에서 일하는 이탈리아와 미국, 중국, 프랑스, 영국, 인도네시아 등 국적의 외국인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이에 확진자가 발생한 8개 기업 등에 대하여 담당부서를 지정하고, 방역소독을 강화하는 한편 동선노출자 등에 대한 진단검사를 독려하고 있다.

확진자가 다녀간 사천의 목욕탕 2곳은 폐쇄 조치하고, 이용자에 대한 진단검사를 하고 있다.

사천시는 최근 다수의 외국인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다문화센터의 협조를 받아 6개 국어로 번역한 안내문자를 발송하고, 증상이 있거나 접촉자에 대해 즉시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독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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