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로 별 볼 일 없다고 해도 될 정치판의 선거에 육등성이 일등성 별이나 된 양 '반(半)짝이다' 사라져 간 뒤끝은 거의 늘 표 찍고 얻은 공(空)의 연속이었습니다. '별(別) 볼 일' 없는, 그렇게 재미없는 세상이라지만 그래도 혹시나 했던 '별(星) 볼 일' 그건 헛기대였습니다. <별이 빛나는 밤>(고흐)은커녕 육등성 별이나 허탈히 바라봐야 하는 서글픈 '표 밤하늘'이 로 바뀔 날이 과연 있기는 있을까요?

자조적(自嘲的)이지만 이 나라 선거판의 '밤하늘'은 요상하게 캄캄했습니다. '별은 어두울수록 빛난다'라는 경구에 입이 달렸다면 "'캄캄하다'와 '어둡다'는 말을 제발 욕되게 하지 말라"는 옐로카드를 골백번도 더 내밀었지 싶습니다. 이런 패러디 격언을 만들어 봅니다. '선거판 흑심이 아름답게 생각되면 별은 별 볼 일 없게 된다'! TV 연예 밤하늘 '허황 스타'들에게도 해당되는 일침입니다.

 

김종인이 대권을 잡을

기회로 빗댄 '별의 순간'

그게 꼭 트집 잡힐 말?

독일어 'Sternstunde'

그 말이

'운명의 순간' 의미로

사용됨도 참작할 일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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