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경남도지사는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은 절대 용납할 수 없으며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13일 관계 각료 회의에서 후쿠시마 1원전 오염수를 2년 뒤부터 해양에 흘려보내기로 결정했다. 김 지사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일본 정부의 이번 결정은 국제사회는 물론, 가장 가까운 한국과 아무런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내려진 것으로, 절대 수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삼는 어민들의 삶과 안전에도 큰 위협이 될까 걱정"이라며 "당장 경남·부산지역 어민과 수산업계도 반대의 뜻을 분명히 하고, 크게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일본 정부의 이번 결정에 강력한 유감의 뜻을 전한다"라며 "경남도는 일본이 부당한 결정을 철회하도록 중앙정부와 부산·울산·전남·제주 등 지방정부, 국제사회와 강력한 연대로 대응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