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표현예술치료', 말 그대로 음식을 활용해 예술적 표현을 함으로써 정서적 건강을 돕는 치료의 한 장르다. 이 치료 영역은 정신건강과 심리치료에서 비교적 최근에 생겼지만 다양한 분야에서 짧은 시간 치료의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고 한다.

'행복삶코칭' '웰다잉코칭' '웃음코칭' '치매예방코칭' 등의 전문가로도 활동하고 있는 박근자 한국푸드표현예술치료협회 창원지부장이 <놀이를 통한 푸드표현예술치료>를 냈다. 박 지부장은 "유아들이 즐겁게 놀이에 참여하는 발전적인 모습을 기록하며 하나의 수업 과정 안이 그려졌는데, 그걸 현장에 널리 보급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해 용기를 내어 책을 내게 되었다"고 배경을 밝혔다.

고지식한 사람의 인식으로는 '음식 갖고 장난치지 말라'는 말이 나올 법하겠지만, "음식 재료를 다듬고, 자르고, 꾸미고, 먹으며 표현하면서 자기만족감이 높아지며, 흥미로운 몰입경험 속에서 창의성이 향상되고, 놀이처럼 쉽게 표현되는 푸드표현작품을 보며 즐거움의 욕구가 충족되고 성취감이 고취되어 자신감과 행복감이 높아지고 일상생활에서 문제해결력도 창의적으로 높아진다"고 한다.(18쪽)

이 책은 푸드표현예술치료가 무엇인지, 치료원리, 효과 등 개요를 비롯해 유아와 아동을 구분해 이론적으로 먼저 풀어내고 유아를 대상으로 어떻게 지도하는 것이 효과적인지 보여주고 아동을 대상으로는 예술치료 차원의 구체적 프로그램을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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