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에 이어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을 촉구하는 여수시 추진위원회도 출범했다. 

남해군은 지난 10일 오후 여수시 히든베이 호텔에서 '남해~여수 해저터널 여수시 추진위원회 출범식(추진위원장 안규철)'이 열렸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장충남 남해군수와 권오봉 여수시장을 비롯해 하영제(사천·남해·하동)·김회재(여수시을) 국회의원 그리고  지역 도의원과 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용규 여수상공회의소 회장 등 경제계 인사와 민간 단체 대표들도 대거 참여했으며, 여수시·남해군 향우회 역시 힘을 보탰다.

참석자들은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이 창출하게 될 시너지 효과와 건설 당위성을 한 목소리로 외쳤다. 

특히 '여수~남해 해저터널 여수시 추진위원회'는 출범과 동시에 '여수시 범시민 15만 명 서명'에 돌입하기로 했다.

안규철 여수시 추진위원장은 "국가균형발전과 동서통합, 그리고 경남과 전남의 상생 발전을 위한 유일한 사업이 바로 여수~남해 해저터널"이라며 "남해안 남중권의 시너지를 극대화 시킬 수 있는 이 사업은 여수 시민과 남해군민의 역량이 모이면 반드시 성사될 것"이라고 밝혔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여수의 각계각층 지도자가 이렇게 총 집결했으니 이번에는 반드시 여수~남해 해저터널을 이루어내자"며 "여수와 남해가 연결되면 관광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여수 추진위에 출범식에 참석하니 너무나 감개무량하고 가슴 벅차다"며 "남해군과 여수시의 상생발전은 물론 동서통합의 출발점이자 경남과 전남 동반성장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여수~남해 해저터널 여수시 추진위원회'는 앞으로 서명운동과 더불어 청와대·국회·정부에 건의서와 청원서를 제출하는 한편 국회 대토론회를 여는 등 여수~남해 해저터널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적극적으로 알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남해군에서는 지난 2월 10일 장충남 남해군수·이주홍 남해군의회의장·하영제 국회의원·류경완 도의원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의회·이장단·사회단체·향우회·언론계·금융계 등 추진위원 111명으로 구성된 해저터널 추진위원회가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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