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다음 달 초부터 김포·김해·대구공항에서도 무착륙 국제 관광비행 항공편을 탈 수 있게 된다.

11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국토부는 최근 이들 공항을 대상으로 방역 상황과 시설을 점검하는 등 무착륙 관광비행 운항을 위한 준비 작업에 나섰다.

무착륙 관광비행은 출국 후 다른 나라 영공까지 선회비행을 하고 착륙과 입국 없이 출국 공항으로 재입국하는 형태의 비행을 말한다. 탑승객에게는 일반 해외 여행객과 동일한 면세 혜택이 부여된다.

정부는 지난해 11월부터 무착륙 관광비행을 허용했는데, 방역 관리를 위해 인천국제공항에서만 이를 허용해왔다. 다만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는 것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국토부는 인천공항과 마찬가지로 김포·김해·대구공항에서도 일단 하루 2∼3편 정도만 무착륙 관광비행을 운항하도록 제한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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