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KIA에 7-3 승 3연전 스윕
계투 호투·타선 집중력 돋보여

NC가 방문경기에서 3연승을 내달렸다.

NC다이노스는 11일 오후 2시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KBO리그 KIA타이거즈와 경기에서 7-3으로 이겼다.

KIA를 제물로 올 시즌 첫 스윕을 달성한 NC다. 9일 10-6, 10일 9-2로 승리한 NC는 이날도 KIA를 상대로 승리를 챙겼다. 타선에서 만점 활약을 펼쳤다.

NC 타선은 0-1인 4회 KIA 선발투수 다니엘 멩덴을 두들겼다. 1사 후 양의지가 우전 안타를 친 데 이어 애런 알테어가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2-1로 역전하는 데 성공했다. 끝이 아니었다. 김태군도 2사 1루에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포를 터트리며 NC 선발 송명기의 어깨를 가볍게 만들었다.

1회 1실점한 송명기는 4회까지 KIA 타선을 틀어막았다. 하지만 5회 무사 1루에서 박찬호의 적시타로 1점, 1사 3루에서 김선빈의 땅볼로 1점을 내줬다. 스코어 4-3. 송명기는 5와 3분의 1이닝 동안 7피안타 1볼넷 5탈삼진 3실점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 11일 오후 2시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1 KBO리그 NC다이노스와 KIA타이거즈전이 열린 가운데 NC 애런 알테어가 4회초 1사 1루에서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포를 쏘아 올리고 홈으로 들어오면서 양의지에게 환영받고 있다./연합뉴스
▲ 11일 오후 2시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1 KBO리그 NC다이노스와 KIA타이거즈전이 열린 가운데 NC 애런 알테어가 4회초 1사 1루에서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포를 쏘아 올리고 홈으로 들어오면서 양의지에게 환영받고 있다. /연합뉴스

NC 타선은 7회 득점하면서 점수 차를 벌렸다. 2사 3루에서 나성범의 중전 2루타로 천금같은 1점을 뽑아낸 NC는 양의지의 적시타까지 터지며 1점을 추가했다. 스코어 6-3으로 한숨을 놓은 NC는 8회에도 1득점하며 투수진 부담을 덜어줬다. 송명기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임창민-홍성민-김진성-원종현은 무실점하며 KIA 타선을 묶었다.

이날 3번 나성범-4번 양의지-5번 알테어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의 파괴력은 컸다. 나성범은 5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양의지는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알테어는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오테어' 알테어의 활약이 눈부셨다. 이동욱 감독은 올해 KBO리그 2년 차에 접어든 만큼 알테어를 상위타선에 배치했다. 9일 3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10일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한 알테어는 이날 경기에서도 맹활약하며 NC가 스윕을 달성하는 데 앞장섰다.

NC는 지난해 정규시즌 KIA를 상대로 7승 9패에 그치며 약한 모습을 보였다. 올해 시범경기에서도 2패를 거두며 우려를 자아냈지만 정규시즌 첫 맞대결에서 완승하면서 자신감을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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