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사필귀정(事必歸正)은 엄엄했습니다. '반(反)공정, 오만, 내로남불'의 더불어민주당을 분노한 민심대로 심판해주었습니다.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은 예상을 넘는 압승을 했고, 민주당은 여지없이 참패를 당했습니다.

최종 득표율은 방송 3사 출구조사와 거의 근사(近似)했습니다. △서울=오세훈(국민의힘) 57.5%, 박영선(민주당) 39.2%. 표차는 891,452표. △부산=박형준(국민의힘) 62.7%, 김영춘(민주당) 34.4%. 표차는 433,441표. 경남 6곳의 재·보선도 5곳이 오태완 의령군수 당선 등으로 국민의힘이 압승을 거두었습니다.

<민심은 매서웠다…'무능·오만' 여당 참패>-경향신문. <분노의 민심 與 독주 뒤엎다>-한국일보. 두 신문의 1면 머리기사 제목 속의 '뒤엎다'를 보며 '수가재주(水可載舟) 역가복주(亦可覆舟)' 즉 '물은 배를 실을 수도 있고, 뒤엎을 수도 있다'는 고사성어가 새삼스러웠습니다.

 

민심도 물과 같은 것

분노한 민심의 그 '물'이

썩은 정치 '배'를 만나면

뒤엎어버릴 수도 있음을

참패한

더불어민주당이여

무릎 꿇고 잘들 새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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