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공실·신규 매입 전세 적극 활용…연말 통합공공임대 첫선

진주에 본사가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임대주택 13만 가구를 공급한다.

LH는 지난해 △9만 9000가구 임대주택 공급 △12월 전세형 공공임대주택 청약 접수 △1만 가구 노후임대주택 리모델링 등으로 주거 불안정 해소와 주거환경을 개선해왔다.

올해는 정부 주거복지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자 임대주택 13만 2000가구를 공급한다. LH는 2025년까지 주거복지로드맵 전체물량 168만 가구의 74%(125만 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더불어 지난해 11월 전세대책 11만 4000가구 중 9만 2000가구를 담당한다. 그중 6만 3000가구를 전세 시장의 조기 안정화를 위해 전세형 주택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기존 건설임대주택의 공실과 신규 매입하는 공공전세주택 등을 적극 활용한다.

공공전세주택은 공공주택사업자가 도심 내 다세대·다가구·오피스텔 등 신축 주택을 매입해 중산층 3∼4인 가구에 올해부터 2년간 한시적으로 공급하게 된다.

생애단계별 맞춤형 주택 공급으로 청년·신혼부부·고령자 등의 주거만족도 제고에도 역점을 둔다. 고시원, 숙박시설 등의 도심 비주거 시설을 리모델링해 청년·1인 가구에 공급하고, 다자녀가구를 위한 공용 아이돌봄시설 설치를 지원한다.

연말에는 영구임대·국민임대, 행복주택을 하나로 통합한 통합공공임대주택을 국내 최초로 시범 공급한다. 시범 단지는 과천, 남양주 지역 내 2개 신축단지로 공급가구수는 1000여 가구다. 소득 기준은 중위소득 150% 이하, 자산 2억 9200만 원 이하이다. 거주기간 최대 30년이며, 임대료는 소득에 따라 다르다.

LH청약센터와 함께 유튜브·인스타그램 등 온라인 홍보 채널을 적극 활용해 모집단지와 일정, 신청자격 등 정보를 빠르고 편리하게 접할 수 있게 한다.

서창원 LH 주거복지본부장은 "주거복지는 국민 보금자리 안정을 위한 필수 요소"라며 "LH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주거생활 안전망 구축이라는 목표를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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