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동부경찰서는 자신을 무시한다며 사회 후배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로 ㄱ(60)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5일 밝혔다.

ㄱ 씨는 지난 4일 오전 6시 10분께 창원시 마산회원구 한 초등학교 앞에서 사회 선후배 관계인 ㄴ(58) 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이날 새벽까지 함께 술을 마시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전화 통화를 하다 시비가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감정이 격해진 상태에서 ㄴ 씨가 ㄱ 씨 집 근처로 찾아갔고, ㄱ 씨는 미리 준비한 흉기로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 조사에서 ㄱ 씨는 "평소 (피해자가) 형인 나를 무시하는 태도에 불만이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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