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생태해설사 6명 활동보고서 펴내

창녕군 우포늪생태관에서 근무하는 자연생태해설사 6명이 지난 1일 <우포늪에서 만나는 친구들>이란 활동보고서를 책자로 펴냈다.

책은 이들이 코로나19로 우포늪생태관이 임시휴관하여 전시해설을 잠시 중단하던 중 우포늪에 서식하고 있는 동·식물들과 따오기에 대해 좀 더 깊이 알아보고자 관찰기록을 남기기로 의기투합한 것이 계기가 되어 제작됐다.

180여 쪽 분량인 책자에는 우포늪에 서식하는 다양한 식물들의 생생한 사진과 다채로운 곤충의 모습이 해설사들 각자의 개성대로 써내려간 글과 함께 실려 있다.

▲ 우포늪 자연생태해설사 6명이 우포늪 곳곳을 누비며 써낸 5개월간의 우포늪 생태를 기록한 <우포늪에서 만나는 친구들>을 들어보이고 있다.  /창녕군
▲ 우포늪 자연생태해설사 6명이 우포늪 곳곳을 누비며 써낸 5개월간의 우포늪 생태를 기록한 <우포늪에서 만나는 친구들>을 들어보이고 있다. /창녕군

특히 이들이 우포늪 일원에서 서식하는 따오기들을 모니터링하며 기록한 관찰일지와 소감 등도 담겨 있어 더욱 의미 있는 자료다.

한 자연생태해설사는 "우포늪과 생태관을 방문하는 탐방객들에게 더욱 상세하게 우포늪을 소개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 해설사로서 뿌듯함을 느꼈다"며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탐방객을 대하는 마음가짐도 새롭게 가다듬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한정우 창녕군수는 "코로나19 기간 힘들게 노력해 펴낸 책자이니만큼 더 소중한 자료가 될 것"이라며 "자연생태해설사들이 현장에서 직접 보고 관찰한 우포늪의 자연생태계를 그대로 실었기에 창녕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이 우포늪을 더 친근하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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