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SK 방문경기서 60-75로 패
1경기 남겨놓고 18승에 머물러
전체 외곽슛 23개 중 5개 성공

창원LG가 끝내 20승 달성에는 실패했다.

창원LG는 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SK와 경기에서 60-75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마지막 1경기를 남겨놓은 LG는 18승에 그치며 올 시즌 20승 달성에 실패했다.

LG는 조성민이 홀로 고군분투했다. 전반 부진했던 조성민은 후반 베테랑의 품격을 뽐내며 16득점을 기록했지만 팀이 패배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 창원LG 조성민이 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SK와 맞대결에서 공격 리딩을 하고 있다. /KBL
▲ 창원LG 조성민이 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SK와 맞대결에서 공격 리딩을 하고 있다. /KBL

LG의 패배는 부진한 3점슛 성공률이 원인이었다. LG는 전반에만 13개 외곽슛을 기록했는데 이 중 림을 통과한 것은 1개에 그칠 정도로 부진했다. 전반 강병현이 성공한 3점슛을 제외하면 정성우가 4개, 정해원이 3개, 서민수가 2개를 놓치면서 필요할 때 득점하지 못했다.

경기 내내 23개의 슈팅을 기록했지만 5개만 성공하는 데 그쳤다.

라렌과 서민수의 활약 속에 1쿼터를 16-20으로 마친 LG는 2쿼터 한상혁, 정희재, 조성민 등이 득점을 노렸지만 실패했다. 여기에 실수가 계속해 발생하면서 상대에게 공격권을 내줬다.

2쿼터 초반 서민수와 정성우가 각각 2득점을 기록한 뒤 7분간 LG는 무득점에 묶였다. 막판 한상혁과 리온이 가까스로 2점씩을 더하면서 8득점을 보태는 데 그쳤던 반면 SK는 22점을 더했다.

LG는 워니를 막아내지 못하며 골밑에서 약점을 드러냈고, 외곽에서도 번번이 득점을 이어가지 못하며 전반을 24-42로 마쳤다.

LG는 3쿼터 조성민을 적극 활용했다. 조성민은 3쿼터 시작과 함께 3점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박정현과 조성민이 각각 2점씩 추가하며 추격했다. 하지만 SK 역시 반격을 게을리하지 않았고, 점수 차이는 좁혀지지 않았다.

▲ 창원LG 조성민이 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SK와 맞대결에서 동료를 찾아 패스를 하고 있다. /KBL
▲ 창원LG 조성민이 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SK와 맞대결에서 동료를 찾아 패스를 하고 있다. /KBL

팀 득점과 골밑을 지켜야 할 라렌은 3쿼터 상대 미네라스의 벽을 넘지 못했다. 라렌은 미네라스와 몸싸움에서 밀렸다. 또 라렌이 공을 잡으면 순식간에 상대 선수 2~3명이 공간을 좁히면서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고, 3쿼터 3득점에 머물렀다.

잠시나마 점수 차이를 15점까지 좁혔던 LG는 미네라스에게 3점슛 2개를 허용하며 37-59로 3쿼터를 마쳤다.

LG는 4쿼터에 기세를 올렸다.

조성민이 초반 5득점으로 기세를 올린 데 이어 박정현과 라렌이 득점레이스에 가세했다. 이들의 활약과 함께 상대 공격을 6차례 연속 막아내면서 따라갔으나 15점의 점수 차이는 끝내 따라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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