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별세한 채현국 효암학원 명예이사장 분향소가 양산 개운중학교(양산시 삼호동 서창로 144)에 마련된다. 빈소는 3일 오후부터 4일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개운중학교는 효암고등학교와 함께 고인이 명예이사장을 지낸 효암학원 법인에 속한 학교다.

효암고 관계자는 "방역 문제도 있고 고민 끝에 어렵게 내린 결정"이라며 "고인을 기리는 분들에게 잠시나마 의미 있는 공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빈소는 개운중학교 건물 입구 쪽 실외에 설치한다. 학교는 일반인 방문에 제한을 두지 않으나 개인 방역수칙에 각별히 신경 쓸 것을 당부했다.

효암고 관계자는 "고민 끝에 마련한 빈소인 만큼 방문객을 따로 대접하기 어렵다"며 "될 수 있으면 단체로 오지 말고 방역에 문제 없도록 개인이 조용히 방문해 고인을 추모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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