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대학교(총장 부구욱·와이즈유)가 현역 치어리더로 활동해온 호텔경영학과 조연주(21·사진) 학생을 SNS 홍보대사로 1일 임명했다. 

그는 연예인을 닮은 외모로 2017년부터 울산 현대 축구단, 한화 이글스(야구), 부산 KT 소닉붐(농구),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배구) 등 다양한 종목과 구단에서 치어리더로 경력을 쌓으며 유명세를 타 열성팬도 생겨났다. 하지만, 치어리더로 한창 주가를 높이는 4학년으로 졸업을 앞두고 학업에 몰두하고자 뜻밖에 1년간 휴식을 선택했다. 

그는 "학창시절도 내게는 다시 돌아오지 않는 소중한 시기"라며 "소속사에서도 대학생 신분인 점을 이해해줘 고마웠다"고 말했다. 

그가 영산대에 진학하게 된 것은 여섯 살 터울 언니 영향이 컸다. 선망의 대상이던 언니가 영산대 재학 중 승무원의 꿈을 이루는 것을 지켜봤다고 한다. 자연스레 영산대로 목표를 정했고, 언니를 따라 서비스업에 관심을 두고 호텔경영학과에 진학했다. 

그는 "치어리더와 호텔리어는 전혀 다른 분야이면서도 비슷한 철학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둘 다 마음과 마음을 통해 사람들에게 기쁨을 전하는 일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우선 대학생활을 잘 마무리하겠다는 그의 목표는 분명하다. 또한, 같은 소속사인 김연정 치어리더와 같은 사람이 되는 것이다. 

그는 "올해는 대학 SNS홍보대사로 학교에 봉사하고 학업도 더욱 충실히 하고 싶다"며 "졸업 후에는 롤모델인 김연정 언니처럼 구단과 관중에게 밝은 에너지를 주는 치어리더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