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혜인 개인전 뮤지엄남해서

통영 출신 한국화가 강혜인(56) 작가가 '흐름 그리고 멈춤'라는 이름으로 전시를 연다. 경남문화예술진흥원 지원을 받아 진행되는 전시다.

남해군 창선면 오용리에 있는 뮤지엄남해에서 열리는 강 작가의 12번째 개인전에선 '물고기'를 주제로 만든 작품을 만나게 된다.

▲ 통영 출신 한국화가 강혜인 작 '창'.  /뮤지엄남해
▲ 통영 출신 한국화가 강혜인 작 '창'. /뮤지엄남해

이번 전시에 나온 그림은 25점. 화선지에 검은 먹으로 물고기를 그려낸 작업과 같은 소재를 금분과 은분으로 표현한 작품이 걸렸다.

물고기를 통해 원천적인 자유와 생명력, 즐거움을 얻는다는 작가는 지난 20년간 물고기를 소재로 그림을 그려왔다. 이번에도 그의 그림 속에 등장하는 소재는 물고기다. 전시장에 나온 작품은 대부분 30~50호이며, 무채색으로 그림이 빚어졌다.

작가는 "코로나19로 사회 분위기가 멈춰있다. 그래서 나의 그림 속엔 멈춤을 의미하는 네모난 틀이 많이 등장한다. 네모난 창을 통해 물고기들이 도약했으면 좋겠다는 뜻을 그림에 담았다"고 했다. 25일까지. 뮤지엄남해(055-867-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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