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 '시선1'·서각 '조가화무'
전국서 790점 출품 401점 입선
8일부터 3·15아트센터 전시

박영옥·박계동 작가가 제12회 전국공모 3·15미술대전에서 대상을 거머쥐었다.

한국미술협회 마산지부(이하 마산미협)는 최근 보도자료를 내어 작품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박영옥 작가의 서양화 '시선1'과 박계동 작가의 서각 작품 '조가화무'가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12회째를 맞은 3·15미술대전은 지난 2010년부터 미술인을 대상으로 진행돼온 연례행사다. 마산미협과 창원문화재단이 공동 주최해 공모전이 열리게 됐다.

▲ 3·15미술대전 대상을 수상한 박영옥의 '시선1'(왼쪽).  /마산미협
▲ 3·15미술대전 대상을 수상한 박영옥의 '시선1'(왼쪽). /마산미협
▲ 3·15미술대전 대상을 수상한 박계동의 '조가화무'.  /마산미협
▲ 3·15미술대전 대상을 수상한 박계동의 '조가화무'. /마산미협

최우수상 수상작엔 김리나 작가 '도라지'(한국화), 최인옥 작가 '세월의 흔적'(수채화), 조승래 작가 '수복'(서예), 정원옥 작가 '복록정명'(서각) 등 4개 작품이 선정됐다. 우수상(12점)엔 서각, 문인화, 서예(한글), 캘리그래피 분야 작품이 이름을 올렸고, 특별상(8점)엔 서양화, 서예(한문), 서각, 수채화, 민화 분야 작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선·입선작은 124점과 251점이 각각 선정됐다.

대상 수상자에겐 상금 300만 원이 지급된다. 최우수상은 100만 원이며, 우수상과 특별상은 50만 원이다. 분야별 심사를 거쳐 입상 영예를 안은 작품들은 오는 8일부터 13일까지 창원 마산회원구 3·15아트센터 제1, 2, 3전시실에 전시된다. 시상식은 전시 개막 첫날인 8일 오후 3시 3·15아트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강석 마산미협 회장은 "42명의 심사위원 심사를 거쳐 출품작 790점 중 401점을 입상작으로 선정했다"며 "코로나19 탓에 예년과 비교해 50점 적었는데, 코로나가 종식되면 올해보다 더 많은 작품이 출품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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