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생명산업진흥원 개발 고도화…뇌종양 진단·6G 이동통신 활용

뇌종양 진단과 보안 검색, 차세대 무선통신 등 다양한 산업에 활용하는 '초고감도 센싱기술 개발'이 김해에서 진행되고 있다.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은 지난해 2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이공분야 기초연구사업'에 선정됐다. 진흥원 소유 특허기술을 활용한 '의료용 필름의 가교 모니터링·초고감도 센싱기술 개발'에 3년간 총사업비 3억 원(국비)이 투입된다.

이 사업은 '꿈의 전자기파'로 불리는 차세대 전파·광파 자원인 테라헤르츠파를 이용해 전자빔에 의한 의료용 필름의 가교(Cross-link) 변화를 모니터링하는 기술 개발이다. 테라헤르츠파는 1초에 1조 번 진동하는 전자기파로 인체에 해가 없고 금속과 물 외에는 대부분 투과하는 성질이 있어 뇌종양을 진단하거나 보안 검색, 무선통신 산업에 쓰이는 차세대 전파자원 응용 기술(6G 이동통신의 핵심 주파수 대역)이다.

진흥원은 지난 1년 동안 연구 환경·시스템 조성에 역점을 두고 펨토초 레이저 등 첨단 실험 장비 6종 도입, 신규 특허 1건 출원과 SCI급 논문 게재 1건, 테라헤르츠 분광시스템 구축 등을 진행했다.

진흥원은 올해 센서(도파관) 구조 전자기파 시뮬레이션 수행과 설계, 센서 제작과 초고감도 센싱기술 개발, 테라헤르츠 분광 분석 기술을 본격적으로 개발할 방침이다.

실험을 토대로 올해도 SCI급 논문 게재, 국제저명학술대회인 Photonics WEST(미국, 샌프란시스코) 학회에 참석해 연구 성과 홍보도 진행할 계획이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