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재기 함안군의원 군정질문
남명 더라우 공급 문제 질의
군수 "종합적으로 검토할 것"

지역주택조합이 건설하는 함안 남명 더라우아파트 미분양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함안군의회에서 나왔다.

성재기(무소속·사진) 군의원은 30일 열린 군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남명 더라우 아파트 공기 내 준공 및 공급방안 등에 대해' 군정질문을 했다.

성 의원은 질문을 통해 아파트 건설 계획에 차질은 없는지, 일반분양에서 분양률이 저조하면 지원대책은 있는지를 물었다.

특히, 성 의원은 준공 이후 미분양이 발생하면 기채 발행 등 다양한 방법으로 공직자나 근로자, 신혼부부, 청년세대 등에게 공급할 의향이 있는지를 묻고, 산청군을 예로 들며 2013년 197억 원의 예산으로 아파트 129가구를 사들여 직원에게 월세, 전세로 공급한 사례가 있다고 밝혔다.

답변에 나선 조근제 군수는 "민간이 개발하는 사업으로 행정에서 할 수 있는 부분은 한계가 있다"라고 밝히고 "993가구 중 조합원분 501가구(50.5%)를 제외한 나머지 492가구 일반분양은 주택공급 승인 때 군민과 지역 기업체 숙소 등으로 분양받을 수 있도록 게시판 등으로 홍보하겠다"라고 답변했다.

공직자나 근로자, 신혼부부, 청년세대 등에 공급하는 방안을 두고 조 군수는 "올 하반기 코로나19가 진정세를 보이면 분양 열기도 활성화해 아파트 일반 분양도 원활하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인구증가 시책 일환으로 지역 미분양 아파트를 활용해 근로자 등 전입 가구에 주택 구입과 전세자금 이자 지원 등 맞춤형 주거정책을 수립해 미분양 물량을 해소하는 종합적인 검토와 적극적인 주거정책을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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