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성과 분석…설치 확대

2010년 본격적으로 도입한 회전교차로가 교통 사망사고와 통행시간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국토교통부와 행정안전부는 29일 회전교차로 주요 성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말 기준 국도·지방도에 회전교차로 1564개가 운영 중이다. 경남 도내에는 151개로, 전국 시도 가운데 세 번째로 많다.

회전교차로 설치 전후 교통사고 현황(교통사고 분석 가능 476개소 대상, 설치 전 3년 평균, 설치 후 1년 비교)을 분석한 결과, 교통사고 건수는 817건에서 615건으로 24.7%가 줄었다.

사상자는 1376명에서 921명으로 33.1% 감소했다. 특히 사망자는 76%(17명→4명), 중상자는 40%(431명→257명)가 줄어 중대 사고가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차로 평균 통행시간은 설치 전 25.2초이던 것이 설치 후 19.9초로 21%(5.5%) 줄었다. 정부는 지난 10여 년간 회전교차로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회전교차로 설치를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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