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향우 3만 9951명 서명부
장충남 군수 중앙 부처에 전달

장충남 남해군수가 29일 '남해∼여수 해저터널 염원'이 담긴 서명부를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등 관계 중앙 부처에 전달했다.

남해군 내 거의 모든 기관·단체가 참여한 '남해∼여수 해저터널 추진위원회'는 지난달 4일부터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 사업의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 반영을 촉구하고자 서명운동을 벌였다.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된 서명운동에는 3만 9951명(온라인 3690명 포함)이 동참했다. 남해군민뿐 아니라 향우는 물론, 남해군을 사랑하는 많은 관광객이 서명에 참여했다.

특히 서울과 부산 등 향우회에서는 현지 향우회장들이 직접 발품을 팔아 받은 서명 용지를 우편으로 보내오는 등 뜨거운 열의를 보였다.

▲ 29일 기획재정부를 방문한 장충남 남해군수가 군민과 향우 등 3만 9951명이 동참한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 촉구 서명부'를 전하고 있다. /남해군
▲ 29일 기획재정부를 방문한 장충남 남해군수가 군민과 향우 등 3만 9951명이 동참한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 촉구 서명부'를 전하고 있다. /남해군

기획재정부가 주관하는 예비타당성조사 종합심사를 앞두고 남해∼여수 해저터널을 염원하는 전 국민의 열망이 전달됨에 따라 앞으로 진행될 지역균형발전성과 정책성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거둘 것으로 남해군은 기대하고 있다.

남해군은 그동안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로 도모할 수 있는 국가균형발전과 동서통합의 효과를 적극적으로 홍보해왔다. 남해안관광벨트 완성을 통해 전 국토의 관광 시너지 효과를 높이는 것은 물론, 경남과 전남의 초광역 협력 사업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목표 서명인수를 훌쩍 뛰어넘어 4만 명에 이르는 분들이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 염원에 힘을 보태주신 데 대해 감격스럽다"며 "앞으로 진행될 예비타당성 조사 절차에 적극적으로 대응함으로써 반드시 남해군민과 전 국민의 염원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남해~여수 해저터널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 반영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는 오는 6월께 최종 윤곽이 나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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