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소방서(서장 김재수)는 농사철이 시작되면서 논·밭두렁 태우기, 쓰레기 소각 등으로 말미암은 들불 화재 가운데 부주의가 90%이상을 처지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산청소방서는 최근 5년간(2016년~2020년) 35건의 들불 화재가 발생해 1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25일 밝혔다.

산청소방서에 따르면 들불 화재 원인은 부주의가 91%(32건)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부주의 가운데 쓰레기 소각이 13건으로 제일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논·밭 태우기 9건, 불씨 등 화원방치 4건, 담배꽁초 3건, 기타 3건 등의 순이다.

또 소방서는 특히 부주의로 발생한 들불 화재의 절반 이상인 53%가 2월 과 4월에 발생했다고 더 붙였다.

이에 산청소방서는 영농기를 앞두고 논·밭두렁을 태우거나 쓰레기를 소각하다 불길이 커져 인명피해가 발생하거나 산불로 이어질 위험이 높으므로 논두렁 태우기, 쓰레기 소각 등을 금하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산청소방서 관계자는 "원칙적으로 논·밭두렁을 태우거나 쓰레기 소각을 하지 말아야 한다" 며 "만약 들불이 발생했을 경우 혼자서 불을 끄려 하지 말고 대피 후 119에 신고해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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