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 남해군 먹거리통합지원센터를 벤치마킹하려는 타 자치단체의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남해군 먹거리통합지원센터는 지난해 9월 시범운영을 거쳐 올해 3월부터 관내 전 학교(30곳)에 급식 재료를 공급하고 있다. 식재료 선정과 배송 등 전 단계를 행정에서 직접 운영함으로써 농민에게는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통한 소득 증대를, 학생들에게는 건강한 먹을거리를 제공하는 효과를 동시에 거두고 있다.

더욱이 군은 친환경 농산물과 우수 농산물이 저렴한 가격에 학교에 공급될 수 있도록 차액 지원 시책을 펼쳐 생산자와 소비자(학교) 모두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이 같은 남해군 먹거리통합지원센터의 운영이 경남도의 모범 운영사례로 평가받으면서 타 자치단체들의 견학 대상지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창녕군·함안군 관계자 등이 방문한 데 이어 올해 1월에도 사천시 관계자들의 방문을 시작으로 밀양시·하동군·창녕군·진주시·합천군·의령군 등 타 자치단체의 견학이 잇따르고 있다.

또한 오는 25일 부산시청, 내달 2일에는 밀양시 담당자를 포함한 관계자 10여 명이 방문할 예정이다.

특히 '경남도 먹거리 2030 혁신전략'에 따라 설치된 남해군 먹거리 통합지원센터는 행정이 직영하는 모범 모델로 자리 잡고 있으며, 경남도 차원의 관심 역시 높다.

지난해 11월 4일 경남도의회 농수산해양위원회 위원들의 현장을 방문한 데 이어 올해 1월에는 경남도 먹거리정책 담당부서에서 현장 방문했다.

또한 24일에는 경남도 이정곤 농정국장을 포함한 관계자 3명이 남해군 먹거리통합지원센터를 찾았다.

박춘기 남해부군수는 이 자리에서 "남해군 먹거리통합지원센터를 통해 안전하고 신선한 지역 농산물이 학교급식에 많이 사용 될 수 있도록 공공급식 우수 농산물 장려금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