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첫 'LP가스 사용시설에 대한 안전관리대행 지원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산청군이 사업설명회를 열고 본격적인 업무추진에 들어간다.

군은 지난 23일 대회의실에서 산청군 내 가스공급자는 물론 산청군에 가스를 공급하는 타지역 공급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범사업 설명회를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설명회는 산청군과 경남도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행하는 이번 시범사업에 대한 가스공급업체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LP가스시설 안전관리 대행 시범사업은 도시가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전관리 등이 취약한 LP가스 사용가구의 사고예방은 물론 에너지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지난 2020년 8월 액화석유가스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이 개정돼 가스사용시설의 안전관리업무 대행이 가능해짐에 따른 것이다.

군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LP가스시설 안전관리 대행제도를 신속히 도입·정착시키는 것은 물론 안전관리체계를 선진화해 도시가스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LP가스 사용시설 안전관리 대행제도란 각 가정의 가스설비에 대한 주기적인 안전점검을 통해 가스 누출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제도다.

제도가 시행되면 안전관리 대행기관은 LP가스 사용시설에 대한 현황관리와 안전점검, 위해사항 응급조치, 가스누출신고 등 고객민원 관리, 가스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사용 홍보 등을 수행하게 된다. 

군은 올해부터 경남도의 지원을 받아 연간 3억15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역 내 2만여 가구를 대상으로 안전관리대행 사업을 추진한다.  

 LP가스 안전관리업무대행 시범사업은 한국가스안전공사 경남서부지사가 사업 시행을 맡아 추진할 예정이다.

군은 이번 안전관리업무 대행사업을 통해 정기적인 점검과 시설개선, 안전관리 캠페인을 추진, LP가스 사고 예방은 물론 실질적인 안전관리 수준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명문 경제전략과장은 "선진적이고 체계적인 LP가스시설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산청군에 가스를 공급하고 있는 모든 공급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전국 최초로 진행되는 시범사업의 원활한 운영에 힘써 지역주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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