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솝우화, 거리 두고 읽기 = 이솝은 노예 출신이다. 그럼에도 그의 시각에서 나온 이야기들은 전 세계에서 교훈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 책은 이솝의 우화가 수많은 함정으로 가득 차 있는 책이라고 주장한다. 이솝우화의 문제를 찾아내고 비판해 다른 시각으로 읽게 하는 책. 이덕주 공분근 지음 김휘승 그림. 내일을여는책. 240쪽. 1만 5000원.

◇울릉도를 지킨 안용복 = 안도현 시인이 울릉도에서 전해져오는 4편의 이야기를 현대판으로 새로 썼다. 옛날이야기 연작 4번째 책이기도 하다. 너도밤나무, 울릉도를 못 떠나는 선녀, 아버지를 기다리다 촛대바위가 된 딸, 그리고 일본으로부터 섬을 지킨 안용복 이야기가 실렸다. 옛날이야기에 시인의 상상력이 더해졌다. 김서빈 그림. 상상. 104쪽. 1만 3000원.

◇그래서 암호가 필요해 = 누구에게도 들켜선 안 되는 편지를 고대 중국에선 어떻게 전달했을까? 로마 카이사르가 직접 만들어 전쟁에 사용했다는 암호는? 어마어마한 보물이 묻힌 곳을 적은 암호는 어떤 것일까. 암호를 둘러싼 역사와 유명한 암호기법을 재미있게 풀었다. 엘라 슈월츠 지음 릴리 윌리엄스 그림. 이수영 옮김. 나무야. 144쪽. 1만 3000원.

◇그거 있잖아, 그거! = "여보! 그거는? 참! 그것도 좀 갖다 줘. 아, 근데 그게 대체 어디로 간 거야?" 수수께끼 같은 아빠의 말, 그런데 엄마는 신기하게도 다 알아듣는다. "자, 가위. 따뜻한 차는 여기 있고, 안경은 당신 이마에 있잖아." '그거'에 얽힌 이야기를 그린 그림책. 츠지타 노부코 글 그림. 양병헌 옮김. 푸른숲주니어. 40쪽. 1만 2000원.

◇안녕, 내 이름은 유튜브 = 성공한 유튜버들의 공통점, 유튜브 나라의 헌법들, 베일에 싸여 있는 유튜브 수익 구조의 실체, 개인 맞춤형 광고 메커니즘, 저작권 개념과 유튜브 적용 사례, 유튜브 댓글정책과 문화 등 청소년 눈높이로 유튜브 실전 정보를 알려준다. 금준경 지음. 북트리거. 168쪽. 1만 3500원.

◇쓴다는 것 = 지은이는 어려서 책을 거의 읽지 않았고 글쓰기를 전공하지도 않았지만 매일 1시간씩 17년 동안 글을 썼다. 꾸준히 글쓰기를 하면 관찰력과 사고력, 필력을 갖춘 저자가 될 수 있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박철현 글 이윤희 그림. 너머학교. 136쪽. 1만 2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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