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학, 낙동강유역청 인정받아
폐유리병 환경친화적 재사용

무학은 소주 제조사 중에서 처음으로 폐유리병을 자원으로 재사용하는 '순환자원 인정'을 낙동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받았다.

무학은 기존에는 제품 생산과정에서 깨지거나 불량인 유리병을 파쇄해 폐기물로 처리했으나 폐유리병의 유해물질을 제거하고 유리병 원료로 재사용해 폐기물을 환경친화적으로 재활용함과 동시에 비용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순환자원 인정은 폐기물 발생을 억제하고 발생된 폐기물을 적정하게 재활용·처리하는 등 자원을 환경친화적으로 이용·관리하기 위한 정책이다. 사람의 건강과 환경에 유해하지 않고 유가 거래가 가능한 것 중에서 일정기준을 충족하면 순환자원 인정절차에 따라 환경부가 인증서를 발급하고 있다.

무학 관계자는 "소주제조업계에서는 최초로 받은 인정서"라고 밝혔다.

무학은 유리병 재활용 과정에서 HACCP(식품의 생산에서부터 소비자가 섭취하는 최종 단계까지 식품의 안전성과 건전성·품질을 관리하는 위생관리 시스템) 기준에 맞춰 총 3단계에 걸쳐 이물과 유해물질을 제거하고 있으며, 시험성적서 상 이물질 함유량(자원순환법 기준 5%)이 0.1% 미만이라고 밝혔다.

무학은 태양열 온수시스템, 자체 폐수정화 시스템 등을 갖춰 제품 생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폐기물 발생을 줄여 재활용과 재생에너지로 사용하고 있다. 또 공장별로 전문 환경관리인을 채용해 지속가능한 환경 시스템을 경영 전반에 도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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