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가 베트남, 캄보디아의 MZ세대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MZ세대는 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아우르는 말이다.

하이트진로는 국민 평균연령 20~30대의 젊고 역동적인 시장인 베트남과 캄보디아의 소비자를 사로잡고자 다양한 마케팅 활동에 집중한 결과 2016~2020년 베트남의 소주 매출액 연평균 성장률은 26%, 캄보디아는 43%에 달하는 성과를 냈다고 18일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올해도 베트남, 캄보디아의 MZ세대를 공략할 마케팅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 1월 베트남 박닌(Bac Ninh)시 번화가에 한국식 고깃집인 '진로비비큐(JINRO BBQ) 2호점'을 열었다. 

한류와 더불어 한국 소주 문화에 관심도가 높은 푸느떤떠이(1990년대에 태어난 고소득 여성층)를 공략하기 위해서다. 진로비비큐는 현지 프랜차이즈 경험이 있는 업체가 담당하고 있으며, 진로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위해 지점 확대도 검토 중이다.

캄보디아에서도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 제품에 대한 관심과 충성도가 높은 점에 주목, 다양한 마케팅 전략으로 시장을 적극 공략 중이다. 가정 채널 내 진로(JINRO) 전담 인력을 배치해 매장 제품 관리에 집중할 뿐 아니라, 캄보디아 현지 거래처에서는 진로 제품이미지로 랩핑한 롤스로이스 차량으로 거리 홍보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국외 80여 개국에 소주 제품을 판매 중인 하이트진로의 판매 제품으로는 참이슬후레쉬, 참이슬오리지널, 진로이즈백, 에이슬시리즈(자몽에이슬, 자두에이슬, 청포도에이슬, 자두에이슬, 딸기에이슬), 일품진로, 진로25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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