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동발전과 현대기전이 국내 최초로 용융요소를 이용한 탈질시스템 상용운전에 성공했다.

남동발전 삼천포발전본부와 현대기전은 2019년 10월 중소기업 개발제품 실증화사업과제 협약을 시작으로 11개월에 걸쳐 용융요소 기반 탈질 상용시스템을 개발했다. 이후 삼천포발전본부 제3호기(560㎿급)에 적용했고, 30일 무정지 상용운전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대형발전소 전력생산 과정에서 발생되는 질소산화물(NOx) 제거를 위해 무수 암모니아를 탈질 환원제로 사용하는 방식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무수 암모니아 저장설비에서 누출사고 등의 위험이 있어 이를 대체할 수 있는 기술개발이 필요했다. 

이번 용융요소 기반 탈질시스템은 고체요소 용융·가수분해를 통해 암모니아를 생성·주입하는 방식으로 산업재해를 낮출 수 있는 안전한 탈질 시스템이다. 설비의 소형화로 터 활용 효율성이 높으며 설비적 부작용이 거의 없어 운영 측면의 경제성도 높다.

남동발전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상생협력, 투자를 통해 미래 신기술을 선도하고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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