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이 이달 중 전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기초학력 진단을 한다. 

도교육청은 3월 중 표준화된 기초학력 진단 도구와 학교별 여건에 맞는 자율진단 검사를 통해 학습더딤 학생을 선정하고 개별 원인에 따른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매년 시행하는 기초학력 진단은 일회적이고 획일적인 검사보다 학년별 특성을 고려해 학습적 측면과 비학습적 측면을 포괄한 진행으로 학습더딤의 원인 파악에 주력한다.

'기초학력 진단-보정 시스템', '배·이·스·캠프(배우고 이루는 스스로 캠프)', '기초학력 향상 지원 사이트 꾸꾸(KU-CU)' 등을 통해 진단을 한다. 

기초학력 진단 결과에 따라 학습더딤 학생은 개별 원인 분석을 통해 기초학력 3단계 안전망으로 맞춤형 지원을 받는다. 3단계 안전망은 1단계 수업 내 책임교육을 통한 학습더딤 예방, 2단계 학교 내 다중지원팀의 학습더딤 원인별 맞춤교육 통합지원, 3단계 학교밖 학습종합클리닉센터 지원으로 이뤄져 있다. 이와 함께 가정과 연계할 수 있도록 가정에도 진단 결과를 통지하고 상담도 진행한다.

강호경 초등교육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기초학력 부진과 학습격차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며 "학교별 통합 진단을 통해 지원이 필요한 학생은 개별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학습격차를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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