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성산아트홀 대극장
창원시립교향악단이 제322회 정기연주회 '불멸'을 개최한다.
오는 26일 오후 7시 30분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열리는 연주회는 창원시향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김대진이 지휘를 맡는다.
이번 무대에서는 에런 코플런드 (Aaron Copland)의 조곡 '애팔래치아의 봄'을 비롯해 모차르트의 '엑술타테 유빌라테'와 카를 닐센(Carl Nielsen)의 교향곡 제4번 '불멸'을 연주한다.
첫 곡으로 선사할 코플런드의 조곡 '애팔래치아의 봄'은 미국 개척 시대의 한 신혼부부가 황야에서 생활 터전을 마련하는 장면에서 청교도적인 정서가 묻어나는 곡이다. 1943년 당시 미국의 전설적인 발레리나 마르카 그레이엄이 작곡가 코플런드에게 의뢰한 발레곡을 오케스트라로 다시 편곡해 모음곡으로 발표한 작품이다.
다음으로 연주할 모차르트의 '엑술타테 유빌라테'는 '환호하라 기뻐하라'는 뜻으로, 1773년 1월 밀라노에서 작곡한 소프라노를 위한 모테트이다. 이 곡을 노래할 소프라노 서선영은 창원 출신으로 2011년 세계 3대 콩쿠르 중 하나인 차이콥스키 콩쿠르와 프란치스코 국제 성악 콩쿠르, 마리아칼라스 그랑프리에서 연이어 우승한 바 있다.
마지막으로 연주할 교향곡 4번 '불멸'의 작곡가 카를 닐센은 덴마크 출신이다. 그는 노르웨이 출신의 그리그, 핀란드 출신의 시벨리우스와 함께 20세기 북구 음악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3대 거장으로 꼽힌다.
무료 공연이며, 예매는 창원시립예술단 누리집(changwon.go.kr/cwart )에서 하면 된다. 문의 055-299-58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