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이후의 독일영화 = 베를린국제영화제로 유명한 독일, 1970년대 뉴 저먼 시네마 시기를 지나고 80년대와 90년대 영화는 독일인으로부터도 외면당했다. 그러다 2000년 이후 다시 부흥의 시기를 맞는다. 이 책은 그 배경이 된 이유를 경향, 감독, 흥행한 역사 영화로 살펴본다. 윤종욱 지음. 산지니. 416쪽. 2만 8000원.

 

◇벼랑 끝의 파리 = '예술가들의 파리' 연작 네 번째 이야기. 1차 세계대전과 경제적 대사건들로 파리의 삶은 팍팍해져만 간다. 보부아르와 사르트르, 헤밍웨이, 살바도르 달리, 만 레이 등 예술가들의 고군분투가 담겼다. 메리 매콜리프 지음 최애리 옮김. 현암사. 552쪽. 2만 6000원.

 

◇꿈꾸는 사과 = '세상을 바꾼 여덟 가지 사과 이야기'라는 부제가 달렸다. 이브, 파리스, 빌헬름 텔, 뉴턴, 백설 공주, 폴 세잔, 앨런 튜링, 애플 등의 사과를 종교, 신화, 자유, 과학, 여성, 예술, AI, 혁신으로 나누어 사과가 역사에서 어떻게 자리매김하게 되었는지 그 배경과 의미를 살펴본다. 모지현 지음. 이다북스. 328쪽. 1만 7000원.

 

◇재판받는 쥐 = 지은이 최익한은 독립운동과 사회주의 운동을 한 월북작가다. 이 책은 임제가 지었다고 전해지는 우화소설 <서옥설>을 번역한 것이며 그 번역한 것에 해설을 붙였다. 늙은 쥐 일당이 국가 창고에 침입해 곡식을 축낸 사건에 대해 창고신이 재판하며 그들을 척결한다는 내용이다. 서해문집. 216쪽. 1만 5000원.

 

◇우리 아이 첫 음악 수업 = 우리 아인 음악에 소질이 있을까, 뭐부터 가르쳐야 하나? 이 책은 초등학교 교사로 10년 이상을 재직한 두 음악 교사가 자신들이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부모가 자녀의 음악 공부에 관해 궁금해하는 것을 조목조목 설명하고 있다. 이준권 정지훈 지음. 지노. 312쪽. 1만 8000원.

◇동아시아의 근대 장기지속으로 읽는다 = '19세기 동아시아' 연작물 다섯 번째 책이다. 이번 책의 주제는 '장기지속'인데, 이는 프랑스 역사학자 페르낭 브로델이 제기한 말로 단기지속은 사건사, 중기는 국면사, 장기는 구조사로 바꿔 말할 수 있다. 총 3부로 구성되었고 9편의 논문이 실렸다. 배항섭 엮음. 너머북스. 416쪽. 2만 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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