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에 심거나 수경재배
온라인 정보 공유 활발
가격 인상 식당 줄이어

대파값이 급등하자 집에서 직접 대파를 키워 먹는 '파테크(파+재테크)'가 퍼지고 있다.

창원시 생활 정보 온라인카페 '줌마렐라', 마산합포구 생활 정보 온라인카페 '댓거리닷컴' 등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파값이 급등하자 직접 파를 키우는 인증샷이 올라왔다.

'대파를 키워 먹으면서 돈을 아낀다'는 의미의 '파테크'란 신생어도 생겼다. 반찬, 국류 등 모든 음식에 들어가는 필수 식자재인 파를 직접 키워 먹으면 돈을 아낄 수 있다는 것이다.

▲ 경남지역 온라인 모임방 등에 올라온 대파 키우기 인증 사진. /온라인 모임방 갈무리
▲ 경남지역 온라인 모임방 등에 올라온 대파 키우기 인증 사진. /온라인 모임방 갈무리
▲ 경남지역 온라인 모임방 등에 올라온 대파 키우기 인증 사진. /온라인 모임방 갈무리
▲ 경남지역 온라인 모임방 등에 올라온 대파 키우기 인증 사진. /온라인 모임방 갈무리
▲ 경남지역 온라인 모임방 등에 올라온 대파 키우기 인증 사진. /온라인 모임방 갈무리
▲ 경남지역 온라인 모임방 등에 올라온 대파 키우기 인증 사진. /온라인 모임방 갈무리

키우는 방법은 간단하다. 흙에 심기, 수경재배가 있는데 두 방법 모두 시중에서 구매한 대파로 할 수 있다. 대파 뿌리 부분만 심으면 대파를 기를 수 있는데, 자라나는 부분만 잘라서 먹으면 된다. 흙에서 키우는 대파는 하루 1회 흙이 젖을 정도로만 물을 주면 된다. 물에서 키우는 대파는 물을 매일 갈아주면 된다.

소상공인들은 재료값 상승으로 가격 인상을 고민하거나 불가피하게 가격을 올렸다고 밝혔다. 파채를 기본 상차림으로 내놓는 창원시 의창구 한 고깃집은 손님들이 더 가져다 먹을 수 있는 셀프 리필을 당분간 중단했다. 대파값 인상에다 조류 인플루엔자(AI)로 닭 가격까지 오르자 파닭 전문점은 배달료를 인상했다.

창원시 의창구 한 치킨집 점주는 "대파 등 기본 식자재와 닭 가격이 뛰어 불가피하게 배달료를 1000원 인상했다"며 "언제 끝날지 모를 코로나19에 원자재 값까지 폭등하니 하루하루가 고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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