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경제연구소 보고서 강조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경남·부산·울산 등 동남권 경제 재도약 계기로 삼으려면 첨단산업 유치와 연구개발(R&D) 투자, 인재 육성 등에 더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BNK경제연구소는 4일 <동남권 신공항과 지역경제의 미래> 보고서에서 가덕도 신공항 건설로 동남권 공항복합도시 개발, 광역교통망 구축, 주변 도시 개발, 신성장 첨단산업 집적, 메가시티 실현, 관광·마이스 산업 도약 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연구소는 2035년 완공될 진해신항 등 항만과 공항 연계로 복합물류처리 능력이 크게 강화돼 동반 성장 효과를 낼 것으로 내다봤다.

또 가덕도 신공항은 유라시아 대륙과 환태평양을 연결하는 극동 관문 경제권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며, 주변으로 인천 항공산업단지와 송도국제도시처럼 정보기술(IT)·생명공학기술(BT)·나노기술(NT), 신소재, 인공지능, 로봇 등 각종 첨단산업이 몰릴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소는 "신공항 건설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실행 속도를 높이는 데 지방자치단체와 지역민의 관심을 집중해야 할 때"라며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첨단화, 가치사슬 재편 기회로 여겨 전문인력 양성과 관련기업 유치, R&D 투자 확대 등 지원 노력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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