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자보호재단 선정

BNK경남은행 최선미(사진) 대리가 지난해 펀드 판매 과정에서 투자자 보호 규정을 잘 지켜 '우수' 평가를 받았다.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은 3일 2020년 우수 펀드 판매직원 10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최 대리는 '장려'로 꼽혔다. 나머지 9명은 하나금융투자·삼성증권·한화투자증권 등 직원이다.

재단은 은행·증권사·보험사 등 28곳 300명 직원이 펀드 판매 과정에서 투자자 보호 규정을 잘 지키는지, 최신·객관적 자료로 수익률·변동성 등을 잘 설명하는지 등을 평가했다. 평가는 최근 사모펀드 사태 등으로 불신이 커진 가운데 투자자 보호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진행됐다.

재단은 최 대리가 고위험펀드 투자를 희망하는 '위험중립형' 투자자에게 금융감독원의 '부적합 상품 판매 가이드라인'에 따라 부적합하다는 사실을 정확하게 안내하고, 의사를 재차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최 대리처럼 가이드라인을 지키는 비율은 조사 대상 300명 중 51%에 그쳤다는 게 재단의 설명이다.

최 대리 등 펀드 판매 우수로 꼽힌 10명은 평가에서 평균 91.3점을 받았다. 전체 조사 대상 300명의 평균 점수는 50점이다.

경남은행은 투자자 보호 안내 점검 기관 평가에서도 지난해 A등급으로 전체 6위에 올랐다. 또 지난달 열린 '2021 대한민국 펀드어워즈'에서 투자자보호 부문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재단은 "최근 3년 동안 펀드 판매절차의 투자자 보호 수준은 지속해서 악화하는 가운데 펀드 판매 절차에 대한 금융사의 지속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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